칠곡군이 당면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칠곡군은 30일과 1일 이틀 동안 배상도 칠곡군수를 중심으로 15명의 중앙부처 방문단을 구성해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당면사업에 대한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배 군수는 이인기 국회의원과 함께 30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칠곡시 승격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현재 계속적인 인구증가와 행정행태의 변화로 칠곡시 승격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지방자치법 개정안과 칠곡시 설치등에 관한 법률안’이 이인기 국회의원 대표 발의로 18대 국회 1호 법률안으로 접수되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이와 함께 배군수는 지방재정세제국장을 만나 칠곡군평생학습군립대학 운영과 관련해 평생학습관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 21억원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해 줄 것을 부탁하고 평생학습 운영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해 석적고등학교 건립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공립고등학교 건립과 함께 지역 주민들을 위한 평생학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건설과장등 실무진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해 국도 67호선의 조기 완공과 100만㎡ 규모의 왜관3공단 조성 방안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국도 67호선은 왜관에서 구미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총사업비 786억원을 투입해 4차로로 확장하며 현재 14%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계속비사업으로 지정되어 2010년 말까지 완공할 계정이다.
이날 오후 6시에는 국회의원회관 119호실에서 칠곡군 현안사업 당정간담회를 갖고 지역개발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인기 국회의원을 비롯한 보좌관들과 배군수를 비롯한 중앙방문단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칠곡군이 추진중인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칠곡군 기업유치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제목으로 김경포 기획감사실장이 기업유치 전략을 발표하고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기업유치방안에 대하여 국회 기후변화특별위원장이기도 한 이인기 국회의원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비롯한 신성장산업의 칠곡군 유치가 절실하다면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배 군수는 앞으로 체계적인 지역개발과 이에 따른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인기 국회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써 지역발전을 위해 칠곡시 승격은 물론 신성장기업 유치와 중앙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회의원의 손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러주면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 중앙방문은 종전에 고위직 위주로 이뤄지던 것에서 탈피하여 하위직 업무담당자들을 골고루 참여시켜 업무연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동시에 중앙부처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발판을 삼았다는 것이 참신했다는 평이다.
전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