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과 더불어 가축 배합사료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조사료 생산을 확대키로 하고 26일(10:00) 도내 축산농가, 시범사업농가,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공무원 등 200명을 대상으로 생산비 절감을 위한 사료작물 생산과 이용기술 교육을 한다. 도 농업기술원의 이번교육은 곡물가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료작물을 확대 재배하고 청보리,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신품종 사료작물에 대한 재배와 생산이용 등 새로운 기술을 교육하기 위함이다. 교육의 주요내용은 조사료 생산의 중요성, 금년 가을에 파종할 종자와 자재확보, 청보리,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수단그라스와 옥수수 재배 이용기술 등이다. 금년 가을에 파종할 청보리는 일반 겉보리보다 잎이 넓고 줄기가 굵으며 자람이 좋아 잎과 줄기, 종실 등 식물체 전체를 사료로 이용해 생체 수량이 32%(3,300kg)나 더 많이 생산된다. 최근 개발된 청보리인 “영양, 우호, 유연보리”는 내한성이 강할 뿐아니라 수입조사료를 대체할 수 있으며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의 하작물과 작부체계가 용이한 사료용 맥류 품종들이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연계하여 청보리 우량 신품종 실증재배 시범단지를 경주시 등 6개소에 34ha를 설치 운영한다. 또 지난해 34개소(17ha)의 청보리재배 시범포와 농업기술원에서 증식한 우량종자 70톤을 농가에 공급하였고 경주, 상주, 구미 등 각시군 양축농가에서 자체 채종포 220ha를 설치 인근 양축농가에 보급함으로서 내년 가을에는 도내 청보리 4,000ha를 파종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청보리를 재배 양축농가에 조사료로 보급함으로 생산비 절감은 물론 농가 사료비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밝히고 중북부지방은 10월 상순에서 중순까지 남부동해안 지방은 10월중·하순에는 사료작물 파종을 마쳐 줄 것과 겨울철 동해 예방 등 안전월동을 할 수 있도록 적기에 파종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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