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 유아교육과는 수험생들에게 면접고사 안내장 대신 시스터 캠프(Sister Camp) 초대장을 보내고 27일 '예비유아교육과 학생을 위한 시스터 캠프'를 열었다.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1차 면접고사로 딱딱한 면접고사 대신 레크레이션, 다과, 선물증정, 선배 재학생들과 만남의 시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교수들이 수험생을 격려하고 유아교육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시간이었다.
200여명의 수험생들은 1%의 가산점을 받기 위해 면접에 참석했지만 생각지도 않은 축제 분위기에 이들의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
또한 유아교육과 1, 2학년 재학생 60명은 이날 각각 수험생 3명에서 4명을 동생으로 삼고 자매(Sister)간이 됐다.
대학 재학생들은 각각 입시 일정 및 수험 상담, 유아교육과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대학생활의 이모저모 등 수험생들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했으며 수험생들의 합격 여부에 관계없이 메일이나 유선 등을 통해 연락하고 자매간의 정을 나누기로 했다.
행사에 참석한 재학생 송은주양(20.1년)은 “지난해에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캠프에 참석했는데 올해는 언니가 돼 많은 동생들이 생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유아교육과 학과장 고은미(36.여)교수는 “대학 입시에 피곤하고 지쳐있는 수험생이 편안한 마음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지난해 이 행사를 경험한 수험생들이 100% 등록하고 대학생활 적응도 매우 빠른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던 만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