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수도권보다 지방에 투자할 경우 생산, 고용,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경연구원 이춘근 경제분석연구실장과 임규채 경제분석연구원은 28일 `CEO브리핑`에서 우리나라 수도권의 경제력 집중은 일본 동경권의 집중보다도 높아 세계적으로도 드문 현상으로 높은 지가, 환경오염, 주택가격 앙등, 낮은 자동차 주행속도, 물류비용 상승, 지방경제의 피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제력 격차 확대, 수도권 내 강남권과 비강남권과의 격차, 국민들 간의 위화감 조성 등의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은행에서 분석한 지역산업연관표를 분석, 지역별 후방연관효과의 경우 수도권이 17.8%로 가장 낮고, 강원권(32.5%), 충청권(28.0%), 대구경북권(26.1%) 등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전방연관효과는 수도권이 19.0%로 가장 낮고, 전라권(41.3%)과 강원권(39.2%), 충청권(39.2%) 등이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6대 권역별 지역간 산업연관표를 수도권과 대구경북권, 기타권 등 3대 권역으로 재분류한 후 "수도권 섬유산업에 1천억원을 투자할 경우 자기지역과 기타지역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는 1천982억6천244만원인데 비해, 대구경북권 섬유산업에 투자할 경우는 2천16억8천636만원의 파급효과를 나타내며 수도권 일반기계산업에 1천억원을 투자할 경우 생산유발효과는 2천172억7천642만원인데 비해 대구경북권 일반기계산업에 투자할 경우는 2천250억3천507만원의 파급효과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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