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10월 2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금호강 둔치에서 한방의 과학화, 한방의 산업화, 한방의 대중화를 모토로 제6회 한약축제를 개최한다. 영천시는 보현산, 채약산 등 좋은 약초로 유명한 지역명산을 기반으로 예부터 `중풍치료라면 영천`이라는 명성과 함께 전국 한약재 유통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재경부(현 기획재정부)로부터 2005년 한방특구도시로 고시된 이후 한방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축제에서 국민의 질병인 아토피를 주제로 삼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환경질병이라고 할 아토피가 수도권 일대에서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통계에 의하면 전국에서 9세 어린이의 16%가 아토피로 앓고 있으며 어른까지 이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아토피의 예방과 치료`라는 주제로 접근성이 좋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한방문화와 접목시킨다는 취지로 친환경적인 한방프로그램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한의사협회에서 축제기간 진료비 20% 할인제를 실시하고 16개의 제약회사, 20여개의 한방식품 제조업체가 개발한 한방국수, 한방아토피비누, 경옥환, 산삼배양근, 한방차, 쌍화차 등 다양한 한방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청천의 고장인 중국 개봉시의 중국정통 중의병원 전문의 4명이 발치료 체험을 실시하며 최근 성덕대학 신영자 교수에 의해 개발된 산삼비빔밥, 보현산 산채비빕밤, 한방약주 등 다양한 한방먹거리를 비롯해 산삼배양근, 경옥환 등 무료시식코너도 개설하게 된다. 제13회 왕평가요제, 제2회 영남아리랑 전국경창대회 및 영남아리랑대공연, 제2회 전국한방음식경연대회, 제8회 영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김정의 아리랑전, 영천미협 회원전, 전국관광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강변 열린음악회 등 전국적인 규모의 한방, 문화행사를 펼친다. 포토존 체험, 잉어.은어잡기 체험, 금호강 희망의 배 띄우기, 영천아리랑, 우리 춤, 우리가락 배우기, 전통 등 체험코너도 개설하여 자칫 사라질지 모를 영천문화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문화체험의 장도 개설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축제는 한방산업을 이끌 한방특구로서의 특성과 별의 도시, 별의 수도로서 청정환경 이미지와 더불어 추억이 될 만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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