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 서미트 회의 정식 회원에 가입했다. 포항시는 29일 중국 요녕성 대련시에서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태국 등 14개국 46개 도시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8회 아태 지역 도시서미트 회의에서 회원도시의 만장일치 찬성을 얻어 제주도와 함께 정식 회원 도시로 가입됐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앞으로 환경 교통 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회원도시들과의 교류를 통해 정보를 얻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회원도시가입 수락연설에서 포항은 지금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며 내년에 개항하는 영일만항과 첨단과학인프라, 현재 조성중인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포항테크노파크, 경제자유구역, 국가산업단지 등을 소개하고 기업유치를 비롯한 경제,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네트워크를 구축, 상생의 길을 가자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2조9천억원에 이르는 기업 유치 현황, 지멘스 등 세계적 첨단 기업의 포항 공장 설립 등을 소개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힘을 쏟았다.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건설 상황을 소개하며 기업 유치에 협조해 줄 것도 당부했다. 아태지역 도시 서미트 회의는 1994년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창설한 국제회의체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도시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상호 이해, 상호협력 등을 도모하는 회원도시 시장 회의로 2년에 한번 회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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