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세개 도시 경주 구미 포항에서 열린 제43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띤 경쟁을 펼쳤던 16개 시도 선수단의 우열을 모두 가리고 30일 막을 내렸다.
종합 1위는 종합점수 1286.4점을 얻은 서울시 선수단이 차지했고 작년에 우승을 차지했던 경기도 선수단이 그 뒤를 이었다.
작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10위에 그쳤던 경상남도는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주위를 놀라게 했고 개최지인 경북은 종합점수 802.8점으로 선전하며 5위를 기록했다.
각 직종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노동부장관상과 1200만원(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종합 1위를 차지한 서울시 선수단은 대통령배와 우승기를 받았다.
또한, 입상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육성기관으로 선정된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와 진성목공예는 대회장이 수여하는 트로피와 상장 및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이전 대회와는 달리 기능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기능연마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35명 이상 참가 직종의 경우 금 1명, 은 2명, 동 3명을 선정하는 등 입상자 수를 크게 늘려, 그 어느 대회보다 기능인들에게 풍성한 잔치가 됐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들은 작년 충남에서 열린 제4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과 평가전을 거쳐 내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성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