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낙동강 유역에 호국과 평화를 테마로 한 국내 최고‧최대의 교육 및 체험단지가 조성된다고 30일 밝혔다.
칠곡군 유학산 일대에 조성할 계획인'낙동강 호국평화 공원'의 기반시설을 위해 내년부터 2년간 49억원의 분권교부세를 지원하기로 국가보훈처 현충시설심의회에서 최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분권 교부세의 확정으로 한국전쟁 최대의 격전지이자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권 일원을 호국.평화에 대한 국민 교육과 체험의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경북도의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낙동강 호국평화 공원은 단순한 관람이 아닌, 체험과 휴양, 교육의 기능을 함께 갖춘 에듀테인먼트적 복합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칠곡군은 총19만 354㎡의 부지에 총393억원을 투입해 상징.기념지구, 휴양.레저지구, 전쟁체험 지구 등을 2013년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징.기념지구에는 한국전쟁 유적을 중심으로 한 호국전시관, 기념식수원, 야외 공연장 등의 시설과 휴양.레저지구에는 유스호스텔, 다목적운동장, 컨퍼런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전쟁·체험지구에는 유격챌린지 코스, 실외 트레이닝 코스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내년부터 1단계로 이번에 확정된 분권 교부세 49억원을 포함한 98억원의 사업비로 기반공사를 비롯해 깃발광장, 메모리어 가든, 기념식수원 등 기본적인 공원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2011년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304억원을 투자해 호국기념관, 전쟁체험단지, 유스호스텔 등 시설물들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칠곡군은 7월 공원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도시공원 시설결정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