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곽주린)은 올해 봄철 318ha에 낙엽송 등 11개 수종 907천본을 조림한 가운데 가을철에는 금강소나무 자생지인 경북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금강소나무 용기묘 20만 1천본을 68ha에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은 2007년에 금강소나무 용기묘를 생산하기 위한 기반시설로 햇볕조절장치, 자동관수·시비장치, 온·습도 조절장치 등을 갖춘 자동온실 1동(588㎡)을 춘양양묘장에 시설했다. 지난해 금강소나무 용기묘 138천본을 생산·공급하였으며, 올해에는 201천본을 생산해 공급하는 등 시설양묘를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금강소나무 용기묘는 연중 조림이 가능해 이제까지 봄철 농번기에 집중되던 조림사업을 분산해 가을철로 확대해 안정된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반 묘포에서 키운 노지묘 보다 뿌리 발달이 좋아 생장속도가 빠르고, 식재 후 활착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경북북부지역을 대표하는 금강소나무 조림사업의 성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금강소나무 용기묘 생산에 필요한 종자는 소광리 등 금강소나무 우량림을 채종임분(3개소, 91ha)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채취한 종자를 이용한 향토 우량 수종인 금강소나무 용기묘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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