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농촌과 농업이 처한 어려움을 타개 하기 위한‘농업 농촌 선진화방안토론회’가 지난 30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김형오 국회의장 공성진 최고위원 강기갑 민노당 대표 이병석 국회의원 등 52명의 국회의원과 200여명의 농민 학자 관련공무원 연구원등이 참석해 개최됐다.
강석호 의원(영덕 영양 울진 봉화)은 인사말을 통해“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국가 비젼 실현을 위한 축으로 우리농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과제와 농업선진화를 위한 R&D 활성화 농업종자개발 식품의 세계화 등을 통한 농산업의 부가가치를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강조하고 주요내용은 반드시 의정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토론회에서 발표된 주요내용은 R&D를 통한 한국농업선진화전략, 농업 농촌 선진화를 위한 산학 관련 연계모델, 농업 현장에서 바라는 농식품산업 선진화방향이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농식품부 박현출 국장(농식품부 농업정책국)은 적극적인 해외 시장을 개척하여 농어업수출 100억달러을 달성함으로써 제2의 농어업 혁명을 이루겠다고 말하고 특히 농업종합자금제등 현행 정책자금 지원제도를 개선해 투자활성화를 유도하고 우리 농어촌을 선진 일류국가에 걸맞게 삶터. 쉼터 일터가 조화로운 풍요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농업정책 구현을 약속하였다.
조은기 원장 (농촌진흥청)은 우리농업을 선진G7수준으로 육성하고 농업인 현장 수요자에게 실익을 주며 미래성장 동력의 한축으로 우리농업을 발전 시키기 위해 연구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선진국의 예와 연구개발 성과에 의한 경제적 효과에 대해 발표하고 앞으로 농산업 현장중심의 농업연구와 연구 지도 경영이 통합된 원스톱 스비스를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재근 학장(경북대 농업생명 과학대) 은 우리 농촌과 농업은 결코 사양산업이 아니라 기회산업으로 확실한 산학협력에 기초하여 농산업 기술개발과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국회에서 산학협력에 대한 입법적 조치와 후학양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 이원규 회장(한국농업CEO연합회) 은 개방화에 대비하고 세계로 진출을 위한 전략마련을 해야 하는 시기 적절 한 토론이었다고 말하고 현장과 교감하는 농업정책 및 연구개발의 필요성과 농업인 양성 세제개선을 통한 농업소득세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차별화 규격화 및 규모화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날 종합토론에서 울진군 평해 농협장 은 농기계 지원방식의 개편과 사업비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농식품부의 박현출 국장은 기본적으로 농가 부채는 채무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나 불가피하게 농기계 구입 등으로 부채를 지고 있는 농민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노욱 경북도의원은 농지의 규모화를 위해 국회차원의 입법이 필요함을 주장하였고 축산업을 하는 한 농민은 한우 250두가 육박하는 상황에 3살이하의 한우를 정부차원의 수매를 요청하자 농식품부 박현출 국장은 가격인하를 통한 소비촉진 또는 두수감축에 대한 대책이 필요함을 공감하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의 농민은 고추역병 저항성품종 육성과 사과대목 및 국산품종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농촌진흥청의 조은기 원장은 농촌진흥청에서는 1년에 약200여 품목을 육성 개발하고 있으나 현장에 보급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됨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영덕 영양 봉화 울진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노재선 교수(서울대 농경제학과)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국가비젼 실현을 위한 축으로 우리농업을 발전시키고 우리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하여 지혜를 모아야할 중요한 시기에 시기적절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고 말하고 이 자리에서 토론된 방향과 전략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권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