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2004년부터 칠곡군버섯연구회조직 육성하고 고품질 다수확 버섯 생산에 열중하고 있다. 칠곡군은 대도시 사이에 위치하고 산간구릉지가많으며토지가격이높아 적은 면적에서 생산이 가능하고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높은 버섯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다. 특히 대구시 북구 매천동에 위치한 농산물 도매시장에 버섯을 수확 후 경매하기 위해 칠곡군 전 지역이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근거리 지역으로 경매에 참가한 경매사들은 칠곡군 버섯이 신선하며 품질이 높아 선호하고 있다. 이에 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04년부터 버섯 재배농가 50명을 선발해 칠곡군버섯연구회(회장 이낙기)를 조직 육성하고 낮에는 버섯 배지제조, 입상, 수확, 선별, 경매장 운반 등 일을 하고 매월 둘째주 목요일 저녁 7시에 농업기술센터에 모여서 우수 버섯농가, 전국 버섯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을 하는 주경야독을 실천하면서 고품질 다수확 버섯 생산에 열중하고 있다. 또한 추석, 설 명절 후 버섯 농한기에는 전국에서 버섯 농사를 잘 짓고 있는 버섯 농장을 직접 현장 견학해 교육을 통한 현장 감각을 익히며 버섯 재배에 필요한 버섯 배지제조기계, 물 커튼 등 최신 기자재를 자체 개발하거나 도입하여 사용 기술을 정립하는 등 신기술 보급에 주력했다. 그리고 5년이 경과한 지금은 표고버섯 배지제조 봉지재배와 물 커튼을 이용한 변온 관리, 열 회수 환기 시스템을 이용한 느타리버섯 재배를 성공해 전국에서 견학을 27회에 걸쳐 300명이 견학하는 등 버섯 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지난달 27일 칠곡군버섯연구회원 40명은 새벽부터 각자 농장에서 버섯 출하 작업을 마친 후 칠곡군청에서 7시에 출발하여 경남 의령군 용덕면 와요리 홍현기 느타리버섯 농장에서 견학 겸 현장교육을 실시하여 버섯 배지를 20℃ 까지 하온 후 종균 접종, 변온관리, 65% 이상의 적정 습도 관리 등 신기술 교육으로 버섯농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칠곡군버섯연구회 이낙기 회장은“평소 느타리버섯 농사를 지으며 궁금한 점, 어려운 점을 우수한 버섯농장 현장에서 질문, 답변하면서 궁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다” 라고 하면서 우수한 버섯농장을 견학토록 해 준 칠곡군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견학시 경남 의령군농업기술센터 버섯 담당(신경철 버섯전문지도사)의 안내로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색 등 7가지 무지개 색깔을 나타내는 버섯 시험연구재배사을 견학했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축산특작담당은“칠곡군은 도시근교의 이점을 살려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높으며 기술, 노동, 자본 집약형 버섯 산업을 버섯 입, 폐상기 보급으로 악성 노동력 절감형 버섯 재배로 전환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기반조성을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전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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