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본차이나 생산 1위이자 내년이면 설립 250주년을 맞는 영국 도자기의 명가 웨지우드가 국내에 법인을 설립한다. 이에 따라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국도자기 등 국내도자기 업계와의 국내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웨지우드사는 3일 이달 중 웨지우드 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웨지우드는 현재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주요 백화점 등을 합해 11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759년 영국 스탠포드에서 도예공의 아들로 태어난 조시아 웨지우드가 설립한 웨지우드(WEDGWOOD)는 독특한 흰색과 반투명성, 견고한 강도 등으로 예술적 가치와 실용성까지 겸비한 고급 도자기의 대명사다. 본차이나 생산 세계 1위 업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크림웨어(cream ware), 블랙바살트(black basalt), 재스퍼(jasper)가 있으며 이중 크림웨어는 1762년 조지아 3세의 부인인 샬로트 왕비에게 크림웨어 차 세트를 만들어 보내 극찬을 받아 ‘여왕의 도자기(Queen’s Ware)’로 불린다. 한편, 웨지우드 코리아 설립을 기념해 웨지우드 가문의 직계 8대손이자, 일본 웨지우드 책임자인 토마스 롤랜드 웨지우드가 지난 2일 방한했다. 웨지우드 아시아 홍보대사도 겸하고 있는 토마스 씨는 브랜드 전문 지식과 역사 등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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