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영양군이 실시한 영양관광 팸투어가 자연과전통,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기획돼 대도시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최고의 가을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영양문화원과 영양문인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팸투어는 작가의 예술혼이 살아 숨 쉬는 전통마을을 중심으로 해설사들이 향토문화와 문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가족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코스들로 기획돼 아이들을 동반한 가을 가족여행으로 제격이라는 평이다. 이번 행사는 두들마을 팸투어와 주실마을 나이트투어, 자연생태공원 별자리 관측 등으로 이어졌다.
두들마을 팸투어는 두들마을 한옥체험관에서 음식디미방 체험을 비롯해 정부인안동장씨예절관, 현대문학의 거장 이문열작가의 광산문우 등을 견학한다.
주실마을 나이트투어는 청록파시인 조지훈의 생가인 호은종택 방문을 비롯해, 지훈시공원, 주실쑤, 월록서당 등을 탐방한다.
또한, 지훈문학관에서 문학해설사로부터 조지훈선생의 일대기와 그의 문학에 대한 맛깔스런 해설을 듣는다. 특히 지훈문학관 앞 특설무대에서는‘승무’를 비롯해 시낭송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향토음식 체험 및 지역 농특산물 판매행사가 열린다.
자연생태공원관리사업소 반딧불이천문대에서는 가을 밤 별자리 관측으로 우주의 신비를 체험한다.
한편 영양관광 팸투어는 18일, 25일, 11월 8일 등 모두 3차례 더 열릴 예정이며 서울지역 가족관광객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