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이경호(41)씨가 2일 스페인에서 개막한 세비야 비엔날레에 참가했다. 출품작은 ‘유토피아 유니버스(Youtopia Youniverse)’다.
2004 광주 비엔날레에서 뻥튀기로 만든 설치작품 ‘달빛 소나타’로 주목받은 작가다. 당시 프라다 회장이 디자인한 종이봉투에 뻥튀기를 담아 관람객에게 나눠주는 기발한 발상으로 인기를 누렸다.
이씨는 프랑스 디종 국립미술학교 조형미술학과, 파리 세르지 국립예술학교 멀티미디어과를 졸업했다. 세비야 비엔날레는 내년 1월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