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관문 도동리에 자리 잡은 울릉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오는 11일 졸업생과 재학생,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제막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연다. 현재 울릉초등학교는 8학급에 220명, 유치원생이 19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초등학교지만 울릉도 개척민의 애환과 함께한 배움의 장소로 1세기가 흘렀다. 울릉초등학교는 1908년에 관어학교로 개교 후 낙도생에게 수업을 시작한 후 1910년 사립신명학교로 개교 한 뒤 1914년에 울릉도 공립학교로 변경했다. 또다시 1941년에 우산초등학교 1976년에 울릉국민학교로 1996년 울릉초등학교로 변경되어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울릉초등학교는 1913년 제 1회 졸업생을 배출 후 지난 2월까지 95회에 6천 17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중 4명의 울릉군수를 배출하는 등 종교계에는 진각종 종조인 손규삼 대종사가 6회 졸업생이며 독도의용수비대장인 홍순칠씨도 16회 졸업생이다. 또한 졸업생 중 손영규(49회)씨는 현 저동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며, 정치계에는 19회 졸업생인 전석봉씨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배석문(22회)씨가 도의원, 이용진 현 울릉군 의회 의장, 이상태 경북도의원, 김정숙 군의원, 신봉석 군의원, 배상용 군의원 등이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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