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토지총액이 2007년말 기준 2911조원으로 IMF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1291조원과 비교해, 2.26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이 5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토지총액 변동 자료에 따르면, 1997년 대비 토지총액이 가장 많이 오른 광역단체는 경기도(3.4배)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광역시는 1.32배 상승에 그쳤다. 시 단위에서 이 기간 토지총액이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양주시(5.66배)로, 화성시(5.24배), 파주시 (5.08배), 김포시(5.04배) 등 주로 신도시 개발지역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적게 오른 곳은 강원 속초시(1.18배)이며, 전북 익산시 1.28배, 경남 마산시 1.32배 상승률을 기록했다. 군 단위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 지역인 충남 연기군(5.09배)이며, 강원도 정선군(4.48배), 인천 옹진군(4.36배)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 구례군(1.27배)으로, 경북 군위군과 충북 괴산군이 각각 1.31배로 조사됐다. 구 단위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 연수구로 이 기간 땅값이 무려 6배 치솟았으며, 인천 중구가 3.68배, 서울 송파구가 3.23배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광주 동구는 0.85배, 대구 중구 0.93배, 부산 중구 0.94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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