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러시아의 유일한 극동 해상관문인 블라디보스톡 지역 공략에 나선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러시아를 방문해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를 위한 공격적 외교활동을 전개한다. 박 시장은 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를 방문해 러시아 국영회사인 FESCO와 정기노선 개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영일만항 이용 및 물동량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FESCO사는 1880년 설립된 이래 연간200만 teu를 수송하는 러시아 최대 국영선사이며 현재 컨테이너선 24척과 블라디보스톡항, 보스토치니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내년 8월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개장과 함께 정기항로를 개설키로 하는 등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과 향후 영일만항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번 FESCO와의 MOU가 체결되면 포항시와 블라디보스톡 지역의 해상화물 운송의 교두보가 마련된다는 점과 FESCO와 같은 대형 선사를 유치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대형 선사 유치에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9일 연해주정부 회의실에서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연해주지사와 문화적, 경제적 교류와 협력을 위한 교류의향서를 체결하며 내년도 8월 영일만한 컨테이너 부두 개정에 따른 환동해 물류중심항인 영일만항에 대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연해주는 기계제조업과 금속공업이 발달해 있을 뿐만 아니라 극동지역 최대의 항만이자 자유무역항구로 지정된 블라디보스톡항만이 자리잡고 있어 산업입지 측면에서 포항과 유사한 점이 많은 중요한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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