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6일 남북관계가 당국간 대화는 단절됐지만, 민간교류와 경제협력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8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업무현황 개요 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올 해 3월말부터 일방적으로 당국간 대화 중단을 선언하고 우리에 대한 비난 공세를 시작했다"며 "우리는 북한의 계속적인 비난에 맞대응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하면서 지속적으로 대화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분리 대응 방침에 따라 당국간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도 남북간 교류·협력은 계속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객을 제외한 남북간 인적 왕래는 지난 8월말 기준 12만68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했다"며 "금강산 관광객은 지난 7월11일 기준 19만99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증가했고, 지난해 12월5일 시작한 개성 관광객은 지난 8월말까지 8만 3694명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남북 교역은 지난 8월말 기준 12억243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증가했다"며 "개성공단 입주업체는 83개로 증가(9월말 기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0% 증가), 북한 근로자 3만3000명이 근무 중(9월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증가)"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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