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실버안전지킴이가 우리자녀 하굣길 안전도우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실버안전지킴이 운영효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청과 시 교육청은 지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교사 389명과 학부모 837명, 학생 905명 등 총 2131명을 대상으로 실버안전지킴이에 대한 운영효과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는가 하는 질문에 학생의 86%, 교사 85%, 학부모 84%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실버안전지킴이 계속 운영여부에 대한 설문에는 학생 89%, 교사와 학부모 91%가 지속적인 운영을 희망했다. 또 학생과 교사 87%, 학부모 90% 이상이 실버안전지킴이 제도 전국 확대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실버안전지킴이들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실제 현장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 주변을 배회하는 취객이 어린이들을 불안케 하자, 실버도우미들이 인근 경찰지구대로 연락해 취객을 인계하는 등 사전 아동대상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 또 실버안전지킴이들은 학교 주변 순찰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있다. 대구시경찰청과 대구시교육청은 “실버안전지킴이 제도가 어린이 대상범죄 예방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전문성을 가진 노인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예산을 확보와 함께 전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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