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초연결·초융합의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 맞춰 동종·이종 산업간 경계를 허무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대구시 미래산업육성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4일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이와 관련한 '산업융합 네트워킹Day'를 열었다. 추진단은 지난해 3월 4차산업혁명시대 지역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발족한 민·관·산·학·연 거버넌스 기구로, 물·의료·미래형자동차·스마트에너지·ICT융합·기계로봇 등 대구시 미래전략 8대 산업분야 '산업융합 네트워킹Day'를 개최하고 있다. 산업융합 네트워킹Day는 해당 산업분야의 다양한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호 소통을 통해 동종·이종기업 간 융합 프로젝트를 발굴·매칭함으로써 융합형 신기술 개발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 나가자는 네트워크형 간담회다. 이번 행사는 의료분야를 주제로 기업지원기관, 대학, 협회, 의료·ICT·소재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첨복재단과 한국뇌연구원 등 유관기관의 지원 사업 소개 ▲의료기업과 연계를 희망하는 지역 ICT기업의 보유기술 홍보 ▲20여개 참가 의료기업과 연계 희망분야 기업 간의 미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추진단은 지난해 기계로봇과 미래형자동차분야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해 총 93개 기업의 참여와 206건의 기업 간 미팅을 성사시켰고 3건의 기업 간 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추진단은 현재 3개의 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정산업을 중심으로 한 융합 네트워크 행사에 그치지 않고 8대 미래산업 전 분야의 기업 간 매칭을 통해 산업간 경계를 허무는 '통합 네트워킹Day'를 추진 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산업 간 융합을 확대해 4차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운백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네트워킹Day를 통해 지역의 의료산업분야 기업들과 ICT기업들 간의 다양한 융합 프로젝트를 발굴·지원함으로써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