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전체 매매가는 0.03%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도 전체는 0.01%가 상승했다.
매매가의 경우 경북 안동과 경주지역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산, 경남지역은 크게 상승한 반면 울산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달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 0.03%, 전세가 0.01%를 기록했다.
◇매매동향=영남권 매매가 변동률은 0.03%.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경북(0.04%)은 상승한 반면 대구는 -0.05%로 2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울산(0.00%)은 보합세를 나타냈고, 부산(0.07%), 경남(0.07%)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경북은 안동시(0.67%)와 경주시(0.44%)가 강세다.
안동시는 지난 6월 경북도청 이전지 확정 이후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활발하다. 토지가격이 상승하자 농가주택을 처분하고 주거환경이 편리한 아파트로 거주지를 옮긴 농민도 증가 추세다.
용상동 현대 69㎡가 500만원 오른 5000만~6000만원.
경주시는 황성동 주거환경개선지구 및 동천동 대안지구 토지보상이 이뤄지자 보상금으로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증가했다. 용강동 계림아파트 66㎡가 1950만원 올라 7000만~7500만원을 나타냈다.
대구는 달서구(-0.10%), 달성군(-0.05%), 수성구(-0.05%) 등 대부분 지역이 내림세다. 달서구 등 주요지역에 입주물량이 많고 특히 입주를 앞둔 단지는 할인판매를 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어수선하자 매수세가 위축됐다.
다만 북구 침산동 건영하이츠 등 소형 아파트는 가을이사철 수요로 한 두건씩 거래됐다. 북구 침산동 건영하이츠 79㎡가 5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2000만원.
부산지역은 부산진구(0.18%), 기장군(0.15%), 영도구(0.14%), 사하구(0.10%), 동래구(0.08%),해운대구(0.08%) 등 대부분 지역이 상승했다.
영도구는 동삼동이 강세다. 지난 7월 9일 개통한 남항대교로 서구 등 부산 서부지역 교통환경이 좋아졌고, 2011년에는 북항대교가 완공돼 그동안 불편했던 해운대구 등 부산 동부권 교통환경 도 좋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
기장군도 동부산권 관광단지 조성, 장안읍 신고리원전 건설 등 유입인구가 많아 상승세다.
경남은 지난주에 이어 거제시(0.50%), 통영시(0.24%), 김해시(0.08%) 등 산업단지가 많아 근로 수요가 탄탄한 지역이 올랐다. 양산시(0.01%)도 9월 입주한 물급읍 현진에버빌을 제외하곤 물금지구 입주물량이 대부분 마무리단계에 있어 소폭 상승했다.
◇전세동향= 영남권 전세가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보다 0.02% 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부산(0.07%) △경남(0.05%) △울산(0.01%)이 상승했으며 △경북(-0.23%)과 △대구(-0.03%)는 하락했다.
경북 포항시 양덕동 풍림아이원 등 올 하반기 입주물량이 많아 전세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동 경성홈타운 105㎡가 1000만원 떨어진 1억1000만~1억3000만원.
부산은 지난주에 이어 금주도 전세난이 지속됐다. 각 중개업소마다 전셋집을 찾는 세입자가 대기 상태지만 물건이 없어 거래가 힘든 상태. 북구가 0.21% 올랐으며 동래구(0.17%), 사하구(0.11%) 등 대부분 지역이 올랐다.
경남은 거제시 신현읍 고려4차 85㎡가 250만원 상승한 9000만~1억원, 사천읍 대경파미르 95㎡가 250만원 상승한 7300만~8000만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