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11월 국내 출시 예정인 차세대 준중형 모델 ‘라세티 프리미어(Lacetti Premiere)’의 외부·내부 디자인과 개발과정 등을 공개했다. GM대우 품질부문 제임스 델루카(James Deluca) 부사장은 “라세티 프리미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성능 등을 만족시킨 글로벌 신개념 준중형차로 개발 초기부터 차량 설계 및 전 생산 공정에 가장 엄격한 GM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품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GM의 ‘VVAP’(Virtual Vehicle Assessment Process) 프로그램을 이용해 생산 진행 과정을 가상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재현, 실제 생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제품 결함을 미리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품질 향상을 위해 중형 모델 이상에 적용하는 17개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100여대의 시험차량으로 시운전을 거치는 등 사전에 품질 문제를 예측할 수 있는 CIPV(Cumulative Incidents Per Vehicle) 프로그램 등을 적용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등에서 100만㎞ 이상 내구 주행 테스트를 거쳤고, 스페인 그라나다(Granada)와 미국 데쓰밸리(Death Valley)에서 혹서기 테스트, 스웨덴 아르제플로그 (Arjeplog)와 캐나다 카스카푸싱(Cascapusing)에서 혹한기 테스트, 오스트리아 그로스 글록크너(Gross Glokner)에서 고산지 테스트 등을 했다. 국내와 독일, 스웨덴 등에서 200회 이상 충돌 시험을 거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세워진 GM대우 청라 프루빙 그라운드 연구실과 시험실에서는 주행 및 안전 성능에 대한 다양한 시험들도 실시됐다. 소음진동 실험에 이어 국가별 도로 상황에 맞는 36종의 테스트 주행을 거쳤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동급 최초로 하이드로매틱(Hydra-Matic)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며, 고장력 강판이 적용된 차체와 첨단 새시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능을 강화했다. GM대우는 국내 자동차 안전도 평가 시스템(KNCAP)에서 동급 최초로 운전석, 동반석, 사이드 모두 최고 안전등급인 별 5개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임스 델루카 부사장은 “라세티 프리미어 모델은 GM대우의 미래를 선도할 차세대 차량의 첫 모델”이라며 “디자인, 품질, 성능, 안전성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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