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청소년 화랑영상제` 대상은 단편영화 부문에 출품한 안양예술고등학교 구양욱 군의 `지민이를 위하여`가 수상했다. 금상은 한국애니메이션고 조환희 등 8명의‘열다섯`(단편영화)과 같은 학교 최수진 등 3명의‘19세 미만 청소년에게 판매금지`(다큐멘터리)가 받았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1일 오후 경주엑스포공원 화랑극장에서 열린 올해 청소년 화랑영상제 본선에서 이와 같이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은상은 한국애니메이션고 변성빈 등 7명의‘170mm`(단편영화) 진주여고 김미경 등 6명의‘장님의 코끼리`(단편영화) 김포분진중 윤성권 등 5명의‘해바라기`(단편영화) 한국애니메이션고 이대웅의‘불편의점`(단편영화)에 돌아갔다. 대상을 받은 구양욱 군의‘지민이를 위하여`는‘원조교제`를 주제로 청소년들의 현 실태를 사회고발적인 관점에서 다루면서 기성세대와 사회 전반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수준 높은 작품으로 창의성, 연출력, 완성도 측면에서 심사위원 모두에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구양욱 군은“10년 전 가족과 함께 경주엑스포를 관람했었는데 이곳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앞으로“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이 돼 부정한 사회고위층들이‘불편`해 하는 영화를 많이 만들 것”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부의 박재관 교수는“올해 청소년 화랑영상제 출품작들은 중고등학생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았다”며“화랑영상제가 한국의 영상산업을 이끌어갈 신예감독들의 등용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규모와 내실을 키워 우리나라 대표 청소년영상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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