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10여건에 달하는 전국 규모의 대형 축제를 전담할 가칭 '재단법인 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한국의 술과 떡잔치(4월), 안압지 상설공연(4~10월), 보문단지 야외 국악공연(4~10월), 경주시문화상(6월), 신라문화제(10월), 기타 문화관광축제 등 행사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주는 국제문화관광도시 걸맞게 인근 다른 자치단체들과는 행사가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지만 축제 전담기구는 물론 전문 인력이 부족해 해마다 판에 박힌 행사들로 일관, 투자한 예산에 비해 관광객 유치 효과는 해를 거듭할수록 떨어진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
재 축제는 공무원들의 인사 이동이 이어져 전문성을 기대하기는 힘든 실정에 놓여 있다.
게다가 축제마다 비슷비슷한 행사가 중복되면서 예산의 효율성도 떨어뜨리고 있다.
경주시는 축제를 전담할 가칭 '재단법인 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난 4월부터 법인설립 기본 계획 수립에 들어가 이미 전담기구를 운영하고 있는 안동, 김해, 부산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마쳤으며 시의회 등이 동의하면 빠르면 11월 중에 창립총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가칭 '재단법인 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는 당연직 이사장은 경주시장이 맡고 이사 10~15명에 사무국에 3~4명의 전담 직원을 배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축제 전담기구가 발족되면 축제 수준 향상은 물론 기획 및 홍보 부분 예산 절감, 행사 일관성 유지, 적극적인 협찬 유치 등 많은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