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늘이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SNS를 통해 폭로했다. 특히 송하늘은 그 피해 사례를 아주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진술해 눈길을 끌었다.21일 방송된 채널A '신문이야기-돌직구쇼'에서는 ‘배우 조민기 성추행 의혹’에 대해 다뤘다.앞서 송하늘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을 청주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신인 배우라고 밝힌 뒤 조민기 교수가 재직 중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가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이날 방송에서 김지예 변호사는 송하늘이 폭로한 내용이 충격적이라고 밝히며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에 이런 성폭력이라는 큰 트라우마를 갖게 된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러운 마음이다.”고 전했다.이어 김 변호사는 “작년 말 해당 대학 측에 이런 성폭력 등이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고, 대학 입장에서도 이러한 내용이 어느 정도 진실인 것을 판단한 걸로 보인다.”라며 “학교 측은 여러 학생들의 진술을 받아서 조 교수에게 정직3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후 이 사건이 징계위원회에 올라갔고 이에 배우 겸 교수 조민기가 사표를 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해당 방송에서는 조민기의 성추행을 직접 목격한 청주대학교의 한 졸업생과의 인터뷰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는 인터뷰에서 “노래방을 가면 좀 더 심했던 것 같아요. (여학생을) 무릎에 앉히고 같이 있어도 보기 민망한...문자나 카톡으로, 000 호텔 호수가 왔다거나 자기 오피스텔 주소가 오거나...”라고 당시를 떠올렸다.하지만 조민기 측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동료교수의 음해일 뿐이다. 정직되거나 사퇴한 이유가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부적절해서이지 성추행과는 관련이 없다."라며 정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또한 김병민 교수는 사실 관계를 조금 더 짚어봐야 한다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민기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송하늘의 폭로글 등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보면 정말 황당한 내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충격적인 것은 조민기 교수가 매학기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너는 이번 학기 내 여자다’라는 표현을 했다는 거다. 또 본인의 오피스텔에 두 명의 여성을 불러 침대에 눕혀놓고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도 있다. 더 황당한 건 연인 사이인 학생들을 불러서 그 여성의 남자친구가 잠든 사이 성추행을 했다는 여러 가지 내용이 나오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이어 그는 “대학 차원에서도 진상조사에 분명히 나서야 한다. 두 번째로 성추행을 당한 사람들을 위한 형사적인 문제도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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