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놀이문화 계승 및 경로사상 고취를 위한 제16회 읍 면 동 대항 어르신민속놀이 대회가 동락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6일 구미청년유림회 주관으로 어르신 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에 갈고 닦은 숨은 장기실력을 선보였으며 선조들의 슬기로운 생활놀이인 제기차기와 투호던지기 경기도 함께 진행됐다 어르신들이 평소 즐겨하시는 장기시합 때에는 매 경기마다 명승부와 묘수가 속출했으며 한발한발 끊어질 듯 이어지는 제기차기에서는 웃음과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여성 선수들로만 구성된 투호던지기 에서는 어르신들의 열정과 단합된 힘을 보여주었다 총 25개팀 275여명이 출전하여 토너멘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어 자웅을 겨뤄 장기부분 3팀, 제기차기부분 2팀, 투호던지기 2팀이 단체우승, 준우승, 장려상을 수상을 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어르신들은 평소 궁금했던 건강상담과 함께 간단한 진단을 받았으며 스포츠마사지와 이 미용서비스 등의 부대행사도 참여하고 민요, 지역가수의 공연을 즐기며 즐겁고 신명나는 하루를 보냈다 대회에 참가한 송정동 김00 어르신은“평소 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를 드리며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놀이를 보여 주게 되어 가슴 뿌듯하고 나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고 말했다 어르신민속놀이대회는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써 특히 어르신들에게는‘향수와 추억’을 선사하고 어린이들에게는 흥미는 물론 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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