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매매시장은 13주 연속 상승을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북(-0.01%)과 대구(-0.01%)는 기존 시장의 침체와 산적한 입주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내렸다. 경주 인근지역 울산(-0.1%)도 하락세에 가세했다. 반면 경남(0.07%) 부산(0.02%)은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줄어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영남권 전세가는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양산시는 전세가가 6주 연속 상승세다. 11월 개원을 앞둔 부산대학교 양산병원 근로자 수요 및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구간 개통으로 교통환경이 좋아지자 물금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증가했기 때문.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영남권(경북, 대구, 울산, 부산, 경남)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 -0.02%, 전세가 0.03%를 기록했다. ◇매매동향= 영남권 매매가 변동률은 -0.02%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북(-0.01%), 대구(-0.10%), 울산(-0.11%)이 내렸다. 반면 소폭 이지만 부산(0.02%)과 경남(0.07%)은 상승했다. 대구도 매매가거의 실종됐다. 9, 10월 본격적인 가을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살아날 기미가 없자 폐업하는 중개업소가 증가했다. 매수타이밍을 기다렸던 매도자도 매도호가를 더욱 낮추는 모습이다. 서구(-0.87%)를 시작으로 남구(-0.15%), 달서구(-0.13%), 달성군(-0.11%) 등 대구 전 지역이 하락했다. 서구는 2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가 많고 12월 중리동 롯데캐슬 등 인근에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내당동 광장타운 155㎡가 1250만원 떨어진 2억~2억8000만원. 경주 인근지역인 울산지역은 남구가 -0.29%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9월 말 입주한 삼산동 성원상떼빌 등 남구지역에 입주물량이 많은데다 인접한 부산시 기장군 정관신도시 11월 입주를 앞두고 새 아파트로 옮기기 위해 내놓는 매물이 많다. 옥동 삼익주택 105㎡가 지난주보다 2500만원 하락한 2억5000만~2억8000만원. 부산지역은 기장군(0.13%), 사상구(0.08%), 해운대구(0.05%) 등이 막바지 가을 이사수요로 소폭 오른 반면 동구(-0.07%)와 수영구(-0.06%) 등은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가 줄어 하락했다. 경남은 김해시(0.21%)와 마산시(0.18%) 등 산업단지 근로수요가 두터운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세동향= 영남권 전세가 변동률은 0.0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경북(-0.06%)과 대구(-0.02%)는 동반 하락했다. 울산(-0.05%)도 하락에 가세했다. 반면 경남은 0.15%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부산(0.04%)역시 상승했다. 경남은 마산시(0.50%), 양산시(0.29%), 김해시(0.22%), 진해시(0.07%)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양산시도 다가오는 11월 23일 부산대학 양산병원 개원을 앞두고 전세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울산은 매매거래가 안되자 전세거래도 멈춘 모습이다. 9월 입주한 남구 신정동 성원상떼빌 등 울산 전역에 새아파트 전세물량이 많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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