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에 저항하는 ‘미투’ 운동이 날마다 새로운 이름들을 가해자로 끌어내고 있다. 이번에는 정치권에서 대형 폭로가 터져 세간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지은 정무비서가 안희정 충남도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긴 것.김지은 씨는 한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실명뿐만 아니라 얼굴까지 공개하며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해 국민을 경악케 했다.해당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자신의 지우고 싶었던 과거를 용기 내어 세상에 드러낸 김지은 씨에 대한 응원과 지지, 격려의 목소리를 더하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 더럽고 흉악한 일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고 있다.“이 기사에 제일 충격 받을 것은 안희정 지사의 부인과 그 자녀들일 것이다. 어쨌든 결혼서약을 하고 한 가정을 꾸렸으면, 좀 절제하고 마음을 일관되게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사실 안 지사의 그간의 행보를 존경해 왔기 때문에...정말 충격이 크다. 그도 결국 절제를 모르는 남자였던 것인가? 생긴 건 정말 점잖게 생기셨는데...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싶다.”, “김지은 정무비서님 용기 내어 밝혀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그 자리에 저런 비러먹을 썩을 놈이 있어서는 안 되죠 사퇴 시켜야죠 학벌 좋고 집안 좋고 돈 있고 권력만 있다고 힘 있다고 정치인 되어서 저렇게 행실하는 인간은 그 자리에 있어야할 명분도 없고 자격자질도 없죠! 퇴사 시켜야죠”, “도지사로부터 피해당한 또다른 여성분들도 속히 나와 주길”, “하여튼 여자나 남자나 자기관리 못하고 이성적이지 못한 인간들은 이사회에서 없어져야 돼~자신의 욕망 때문에 타인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당연히 이사회에서 매장당해도 싸지~ 최소한 성인들이라면 옳고 그른 것쯤은 스스로 판단 할 줄 알아야 되는거 아냐?”한편 김지은 정무비서는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지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김 씨는 지난해 4월 민주당 대선 경선 때 안 후보 캠프에 합류해 수행비서로 일해왔으며, 올해 초 정무비서로 보직이 변경됐다. 김 씨는 여성 변호인 협회의 자문을 받아 안 지사를 6일 중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