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계를 중심으로 터져 나온 성폭력 피해 폭로 운동, '미투'(#me too)운동이 정치권에도 불어닥쳤다.한 여성이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실명뿐만 아니라 얼굴까지 공개하며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해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6일 방송된 채널A ‘모닝이슈’에서는 ‘김희정 정무비서 안희정 성폭행 폭로, 제명에서 출당까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이날 김현욱은 “일각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성폭행이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주장이 있다”고 했다.이에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지은 정무비서는 굉장히 일을 잘했던 사람인 것 같다.”라며 “그는 처음 경선후보 캠프 홍보비서로 일을 하다가 지난해 6월부터 충남도청에서 수행비서를 했다. 그 이전까지 충남도지사를 수행하는 비서가 여성이었던 적이 없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행비서라는 일이 보통 우리가 알고 있지만 정말 근거리에서 모든 부분을 다 챙겨야하는 입장이어서 여성이 수행비서를 하기에는 부적절한 부분이 있지 않겠냐. 그런데 도청의 한 직원이 모 언론을 통해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안희정 지사가) 워낙 인권을 중시하는 사람이었고, 민주주의에 대해 철저한 자기 가치관이 있는 사람이라서 여성과 이런 문제(성폭행)가 없을 줄 알았다고 하는 걸 보면 이전서부터 적절치 못하지 않느냐는 지적과 충고가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했다.한편 김지은 정무비서는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