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성추행 의혹이 연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화제다. 이에 그의 발언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는 상황. 정봉주 전 의원은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나꼼수 비키니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나꼼수 비키니 사건은 2012년의 일로 당시 나꼼수 방송에서 시사평론가 김용민은 “정 전 의원께서는 독수공방을 이기지 못하시고 부끄럽게도 성욕감퇴제를 복용하고 계십니다”라며 “마음 놓고 수영복 사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라 말한 사실과 더불어 논란으로 번졌다. 이 사건을 두고 정봉주 전 의원은 “양성평등 위배, 여성비하, 성적 모욕, 성희롱 등 여성 문제에서 우리 사회 특히 남성들은 무책임할 정도로 둔감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정 전 의원은 “때로는 둔감한 차원을 넘어 가해적이다. 이 문제에 우리가 초보적 수준인 것을 인정해야 한다. 말에 대한 평가는 하는 사람(가해자)보다 듣는 사람(피해자)의 입장이 기준이 돼야 한다. 의도가 그것이 아니었다 해도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고 불쾌감을 느꼈다면 그런 말을 한 것이 맞다는 것이다. 불쾌감을 느낀 게 극소수라도 그들에겐 가해한 것이 맞다. 그래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7일 정봉주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