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성추행 의혹이 10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10일 뉴스타파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에게 2008년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인터뷰를 보도해 화제가 됐다.이 여성의 말에 따르면 민병두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기 일 년 전 그를 알게 됐다.그리고 문제가 된 사건은 2008년 노래방에서 일어났다.노래방에서 민병두 의원이 그녀에게 부르스를 추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이 부르스를 추던 도중 민의원이 키스를 했다는 것. 이 여성은 집에 와서 보니 자신의 바지 지퍼가 열려 있었다고 털어놨다.이 같은 주장에 대해 민병두 의원은 신체접촉 사실은 인정했지만 성추행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바람이 국회에서도 본격적으로 일고 있다.지난 9일 국회 직원 페이스북 페이지인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 따르면 의원실 비서 등으로 일하는 동안 국회의원이나 선임 보좌관·비서관 등으로부터 성희롱·성추행·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19대 총선 때 XXX당 서울 지역구 의원실에서 인턴을 했다는 A씨는 이날 올린 글에서 선거운동을 위해 선임 보좌관과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