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이목이 집중됐다.10일 뉴스파타의 성추행 의혹 보도 후 불과 한 시간 반만의 일이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제가 모르는 작은 잘못이라도 있다면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이 있었다”며 의원직 사퇴 입장을 전했다.민병두 의원은 성균관대학교 재학시절 두 차례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전국조직을 결성하여 민주화 운동의 선두에 서서 헤쳐 나가다 치안본부 대공분실ᆞ안전기획부 등에 끌려가서 고초를 겪고 두 번 투옥되면서 4년 가까이 복역했다. 또 윤상원 열사가 중앙위원으로 있던 전민노련ᆞ전민학련(학림사건)은 5.18 이후 최초로 일련의 시위를 통해 정권을 폭로하고 규탄했으며 그 후 노동운동에 투신해 피아노 공장ᆞ변압기 공장 등에서 노동조합 조직활동을 했다. 민병두 의원은 민주화 공로를 인정받아 훗날에 5.18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받았다. 한편 10일 뉴스타파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민병두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인터뷰를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성추행 의혹 보도에 대해 민병두 의원은 당시 신체접촉이 있었던 것은 기억하지만 구체적인 상황은 기억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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