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이 언론협동 조합 ‘프레시안’이 제기한 자신의 성추행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가운데 그의 전 측근이었다고 알려진 ‘민국파’가 깜짝 등장, 정 전 의원의 주장을 뒤집는 발언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13일 방송된 MBN ‘뉴스파이터’에서는 ‘정봉주 진실공방...왜?’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이날 방송에서 진행자는 “지난 12일 정봉주 전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에 곧바로 ‘프레시안’의 기사가 떴다. 해당 기사를 보니 정 전 의원을 해당 호텔에 간 적이 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고 말했다.이에 홍순빈 아나운서는 “정봉주 전 의원의 팬카페 카페지기인 ‘민국파’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가 ‘프레시안’과 가진 인터뷰에서 본인이 12월22일부터 26일까지 정 전 의원과 계속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민국파’는 23일에 정 전 의원과 문제가 된 호텔에 분명히 간 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프레시안의 기사가 나간 뒤 정 전 의원 측은 ‘그 당시에는 호텔에 갈 여력이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날 어머니 병문만을 갔는데 피해 시간이라고 주장되는 그 시간까지 여의도로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말도 안 된다’라면서 반박 보도를 즉시 냈다”고 전했다.또 백성문 변호사는 “정봉주 전 의원은 당시 ‘민국파’가 데려다줬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반박했다. ‘우리 어머니가 입원을 해서 그 병원에서 어머니와 함께 있었던 시간을 고려하면 도저히 그 시간에 호텔에 갈 수가 없었고 또한 그날 명진스님과 두 시반부터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두 시반부터 만난 건지 세 시 이후에 만난 건지는 확인이 어렵다. 그런데 ’민국파‘는 어쨌건 목격자 중 한 사람이다. 사실에 대한 진실여부를 가늠해 줄 수 있는 ’민국파‘의 진술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더 나아가서 무언가 더 있다라는 취지의 프레시안의 보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남은 증거들이 더 있는지 확인해 본다면 진위공방을 더 명확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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