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 보면 앞에서 진행하는 차량 운전자 및 동승자가 피우던 담배 꽁초를 불을 끄지 않고 무심코 도로에 던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버린 담배 꽁초는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무참히 태워버리기도 하고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담배꽁초가 화인이 되는 원인은 우리나라의 국도, 지방도등 모든 도로는 시내 도로를 제외하고는 노견을 사이에 두고 산림과 인접해 있어 꺼지지 않은 상태로 갓길에 버려진 담배꽁초는 뒤따르는 차량의 바람에 의해 산쪽으로 굴러가 마른 낙엽에 불이 붙어 산불이 발생한다. 인적이 뜸한 시골 도로 이거나 차량 소통이 거의 없는 심야나 새벽에 불이 붙을 경우 뒤늦게 발견돼 대형 산불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제 산불이 나기 좋은 계절이 다가왔다. 산에는 강수량이 적은 건기가 계속되어 마른 낙엽이 많이 쌓이고 바람은 적당하게 불어 한 번 불이 붙으면 걷잡을 수 없이 타들어 가는 계절이다.
산불은 담배꽁초 투기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담배를 피우는 운전자들은 담배를 다 피고 나면 반드시 차량내에 있는 재떨이에 꺼서 보관하여 산불을 예방해야 한다. 그리고 담배꽁초를 도로에 버리면 경법죄처벌법 제1조16호 위반으로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그로 인하여 산불이 날 경우 형사 처벌됨을 명심해야 한다.
강매애 포항시 죽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