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 갤러리 그림손이 29일부터 11월10일까지 사진작가 구본창, 김수강, 박시찬, 하형선 등이 참여하는 ‘게이즈(GAZE)’ 전을 연다. 박시찬은 평범하고 비슷한 형태로 형성된 독일의 평화로운 현대적 건축물과 변화된 풍경을 선보이고, 하형선은 암실에서 인화지 위에 쌀을 뿌리고 창의 이미지를 노광시킨 작품을 보여준다. 구본창은 자연 속에 숨겨진 추상적인 형태, 김수강은 우산 옷걸이 단추 등의 사물을 관조적인 모습으로 담는다. 02-733-1045 ◇도예가 김춘현이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도자기를 전시하고 있다. 해발 1000m 고산에서 퍼온 재료들로 만든 항아리와 자연을 닮은 찻사발을 중심으로 회령 유식기, 화병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21일까지다. 02-736-6669 ◇서울 청담동 오페라갤러리가 유럽의 중견작가 데이비드 마크(51)와 리타 카벨뤼(47)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페인 출신으로 네덜란드에서 활동 중인 카벨뤼는 유화에 산을 섞어 표현한 독특한 화면처리를 통해 회화적 이미지만으로도 충분히 작품의 주제를 전달하는 강렬함을 발휘한다. 초상화를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성찰한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마크는 미디어가 범람하는 외부사회의 변화를 작품에 담아낸다. 엽서를 이용한 콜라주 작업 20여점과 성냥개비 조각 1점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가 특별히 제작한 ‘한국여성과 엽서’도 볼 수 있다. 02-3446-0070 ◇서울시 경운동 부남미술관이 한태상(서울교대 교수)의 ‘한글예술전Ⅱ: 자음+모음’을 열고 있다. 지난 해 전시를 잇는 해체작품의 심화과정이다. 상감기법을 활용한 작품도 선보인다. 28일까지 전시한다. 02-720-0369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 현대 강남이 미디어 아티스트 박준범의 ‘강력한 신앙심’ 전을 열고 있다. 3년만의 개인전이다. 거리 시위의 전투경찰 버스를 소재로 한 ‘리프 스프링(Leaf Spring)’, ‘호스티지 드라마(Hostage Drama)’ 등 16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1월2일까지다. 02-519-0800 ◇‘달팽이 작가’로 불리는 조각가 이규민(53·서울교대 교수)의 ‘꿈꾸는 달팽이’전이 서울 서초동 한전프라자 갤러리에서 28일까지 열린다. 무거운 등짐을 지고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달팽이의 모습으로 형상화한 15점을 선보인다. 달팽이 조각은 파랑과 분홍, 노랑 등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돼 귀여운 느낌을 준다. 02-2105-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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