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경주에서 발족하는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직원 210여명에 기금 7조3천억원, 매년 3천억~5천억원 추가 적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업무가 분리되는 방폐물관리공단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 방폐물로 인한 위해 방지 및 환경보전을 위해 출범하는 공기업이다. 방폐물 운반·저장·처리 및 처분, 방폐물관리시설 부지선정, 건설·운영 및 폐쇄후 관리, 방폐물 관리 홍보·연구개발 및 주변지역 지원·협력 등 방폐장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맡게 된다. 올 3월 방사성폐기물관리법 공포에 따라 5월 공단설립위원회가 설립됐으며 지난 10일 주사무소 소재지로 경주가 확정됐다. 공단은 경주의 입주 여건이 완비될 때까지 경기도에 임시 사무실을 운영하다 한수원 본사 이전시 같이 이전할 것으로 보이며 방폐장이 준공되는 2010년 6월께 한수원으로부터 방폐장 시설물 등 실물자산을 넘겨받게 된다. 한편 방폐물관리공단은 당초에는 수도권에 설립되는 것이 유력했으나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경주이전이 확정됐다. 특히 방폐물관리공단은 부지 선정 문제로 2년여 동안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수원 본사 이전문제를 푸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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