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울산 동구 일대에서 국화전시회를 개최,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8일(토)부터 한마음회관과 현대예술관, 현대예술공원, 회사 각 출입문 일대에 국화 2만1000여 본을 전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다음달 말일까지 계속된다. 현대중공업은 일반 국화와 함께 다륜대작(국화를 수레바퀴 모양으로 둥글게 짜놓은 작품), 꽃벽, 꽃아치, 고래형상 등 국화 작품 2304점을 설치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한마음회관 광장에는 원두막, 초가집, 꽃수레 등을 설치해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했으며, 현대예술공원은 연못과 정자 등이 국화와 함께 어울려 도심 속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한편 국화전시회 기간에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한마음회관에서는 10월 25일 국화차 시음회, 작은 음악회, 어린이 책 잔치, 동화 속 요리 체험 등 ‘가족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 11월에는 문인화 전시회와 청소년 인문학 강좌 등 국향(菊香) 속에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형태의 국화를 도심 속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했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8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에 계절별 꽃 전시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