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0원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경유 역시 14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유사의 공장도가격을 표기하고 있는 '사이버페트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가격을 지난주 1682원에서 1551원으로 ℓ당 131원 낮췄으며, 1537원이었던 경유 가격을 1408원으로 낮췄다고 23일 표기했다. 또한 22일 자정에는 GS칼텍스가 휘발유 공장도가격을 ℓ당 1701원에서 1555원으로 인하했으며, 경유 가격 역시 ℓ당 1557원에서 1417원으로 140원 낮췄다. 이들 양대 정유사가 가격을 크게 낮춤에 따라 현대오일뱅크, S-오일 등 다른 정유사들도 공급 가격을 일제히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공장도가격은 통상 1주일 뒤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다음 주 화요일 혹은 수요일께 가격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유소 가격 인하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석유공사는 22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3.72달러 떨어진 59.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주로 도입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1년7개월 만에 최저 가격이 59.81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7일 약 1년 만에 만에 배럴당 80달러 선이 무너지고, 15일 70달러 밑으로 떨어진데 이어 7일 만에 60달러 선까지 무너진 것으로 최근 미국의 석유 재고 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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