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0%이상 급락하면서 사흘째 폭락세를 이어갔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0.96포인트(-10.57%) 떨어진 938.75로 마쳤다. 하락률로는 역대 세 번째다. 또한 이날 장중 124포인트 떨어지며 연중최저치를 925.57로 낮췄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32.27포인트 급락해 276.68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이상 급락하면서 1시15분경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장 후반 낙폭을 확대하면서 10%이상 하락했지만 2시20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는 규정에 따라 발동되지는 않았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공세를 펼 친데다 개인까지 매도에 동참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 기관은 순매수에 나섰지만 급락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11억 원, 722억 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은 3491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증권업종이 14%대, 전기전자업종이 13%대, 건설, 철강, 운수장비, 유통업종이 1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나마 은행과 통신업종이 4%대의 하락률을 기록해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40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은 548개 종목이 무더기로 하한가 폭탄을 맞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전자, 현대중공업, LG, LG디스플레이, 삼성물산, SK에너지, 현대건설, 하이닉스,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카드, SK, 삼성SDI, 삼성전기, 현대제철,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대한항공, KCC, 우리투자증권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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