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국용)가 영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인 고추장담그기 한국전통음식 체험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여성단체회원 및 시내 베트남, 필리핀 등 결혼이주여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통음식인 고추장을 담그며 한국의 음식문화는 물론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험행사에는 대모결연을 맺은 모녀지간의 정을 나누고 고추장담는 방법과 효능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며 모처럼 즐거운 체험시간을 가졌다. 또 직접 담은 고추장으로 부녀회원들과 함께 비빕밥을 시식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가족문화의 시간을 가졌다.
중국에서 시집온 왕단(28·임고면)는“한국에 시집와서 처음으로 접해보는거라 너무나 신기 하고 직접 고추장을 담가보니 한국전통음식에 대한 매력과 아주 맵고 깊은 맛에 홀딱 반했다”며 좋아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김영석영천시장은“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전통음식 체험을 통해 조금이나마 한국전통 문화정착에 대해 보다 앞당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격려했다.
이행사를 주관한 여성단체에서는 2007년 결혼이민자여성들과 여성단체회원간 대모결연,자녀출산 양육, 명절함께보내기, 생일찾아주기 등 한국인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오고 있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