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도서벽지 울릉섬 초등생이 전국줄넘기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26일 서울 수도전기공고체육관에서 열린‘제10회 전국줄넘기대회’에 출전한 울릉저동초등학교‘줄생줄사시범단’은 총 9개 종목에 금 9개, 은9개, 동3개를 획득하며 남여 종합우의를 차지했다.
15명 남 여 초등생으로 구성된 출전단은 전국의 우수한 학교를 제치고 우승해 2009년 베이징아시아줄넘기선수권대회 출전자격 티켓 획득했다.
저동초 줄생줄사팀은 지난해 4월에 창단,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해 진행된 방과후수업에서 김동섭 교사의 탁월한 지도력과 손영규 교장의 아낌없는 지원과 학부모의 관심과 학생들의 열정으로 이룬 쾌거였다.
민경찬(13·울릉읍) 학생은 “내년에 중국을 가볼 수 있어 너무 좋고,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꿈을 키워줬고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줘 고맙고 무엇보다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