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문화 사과축제와 함께 개최된 제2회 청송군 향토음식발굴육성경진대회(이하 요리경진대회)가 각종 음식들이 선보인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지난 24일 청송군이 주최하고 음식업청송군지부에서 주관한 요리경진대회는 군의 특산물을 재료로 이용한 향토음식과 기능성 약선 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일반음식점영업주 10개팀, 전국 요리학과 대학생 14개팀이 참가해 음식을 정성껏 뽐냈다. 이번 요리경진대회에는 대학팀들이 대거 참석해 신청접수에도 전국 요리관련 학과 대학생 40여개팀이 신청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4개팀이 본선에 진출, 이날 경진대회는 참가자와 관광객 등 2,500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각종 요리들이 선보였다. 이날 음식경진대회에서 일반부 우승은 청송 달기약수탕 장순자씨의 한방약수닭백숙 요리가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청송 웰빙하우스 고영자씨의 토종재래닭 콩나물찜, 장려상은 파천 잉어식당 류희자씨의 장어탕과 꺽지튀김 요리가 차지했다. 학생부에서는 안동과학대학 차소정(단호박허브 궁중한방 닭백숙)씨가 최우수상, 우수상은 안동과학대학 김상학 김현우(사과약식, 표고버섯차, 우유에 절인 대추), 장려상은 호원대학교 장승준 안권형(서양식 진지와 청송약선 한우갈비구이, 주왕산샐러드), 경주대학교 박근성(인삼사과 샐러드를 곁들인 한방 영양 삼계말이), 청운대학교 김현준 김용희(약선사과 소스를 곁들인 닭가슴살 말이)씨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시상금은 최우수상에 7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으로 향토음식 개발 보상금으로 지급하고 수상 작품은 지역 음식업계에 보급해 관광 상품화를 통해 청송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대표 음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향토음식 경진대회에 앞서 식전행사로 마술쇼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과 떡메치기, 가족과 함께 송편만들기 등 부대행사와 멧돼지숯불구이, 솔잎감주, 인절미 시식회 등 다채로운 음식들이 행사를 푸짐하게 빛냈다. 김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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