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의 본고장 울릉도는 최근 오징어어군이 섬 연안으로 형성돼 이색 오징어잡이가 한창이다. 현재 오징어잡이는 채낚이어선에 설치된 자동조상기를 이용해 선박의 동력을 이용, 오징어 낚시를 깊은 수심에 빠뜨려 오징어를 자동적으로 잡는 방법이다. 현재 울릉도에서 간단한 채비를 준비해 선박을 승선, 밤바다를 헤치고 5~10분 정도 바다에 나가 팔뚝만한 싱싱한 오징어를 잡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오징어잡이 채비는 옛날방식으로 자동기계가 나오기 전 60~70년대 오징어잡이에 이용, 연줄을 감는 틀을 닮은 틀을 이용해 낚시줄을 감고 미끼도 없는 야광 낚시를 바다에 빠트리고 손으로 오르락, 내르락을 반복적으로 한 후 잡아 올리면 된다. 또 다른 방법은 이 것보다 진보된 방법으로 틀과 롤러가 설치된 롤러방식으로 이전 방법보다 수월하게 오징어를 잡을 수 있다. 이렇게 준비한 낚시줄을 바다 속 심연으로 보내면 낚시에 걸려 올라오는 오징어는 연신 먹물과 몸속에 저장해둔 바닷물을 품으며 마지막 까지 발악을 한다. 이렇기 때문에 우의나 방수가 되는 옷은 필수로 준비, 또한 밤바다의 바람이 추워 따뜻한 옷가지도 준비가 필요하다. 오징어는 떼로 몰려다녀 잡히는 시기가 지나가면 선박을 다른 곳으로 옮기며 잡기 때문에 이 시기를 이용해 잡힌 오징어를 선박에서 삶거나 회로 시식할 수 있어 이 맛은 어느 고급음식점에 나온 음식보다 맛있고 운치가 있다. 또한 새벽을 여는 오징어 경매장 풍경과 활복, 건조과정 등 오징어건조 전과정을 볼 수 있는 이시기는 성인봉을 비롯한 산자락의 단풍이 짙어가고 있어 가을 산행도 즐길 수 있는 울릉도로 가을여행을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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