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단풍지도를 따라 기차타고 붉게 물든 단풍산으로 떠나보자" 가을여행의 진수는 역시 ‘단풍’이다. 형형색색 아름답게 물든 단풍은 올해도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 높은 환율의 여파로 해외관광보다는 저렴한 국내관광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는 국내관광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레일은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10월 중순부터 11월말까지 KTX 등 열차를 타고 설악산, 오대산, 내장산, 주왕산, 소백산 등 전국의 유명한 단풍군락지로 떠나는 다양한 가을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당일 여행상품가격이 3∼4만선으로 저렴해, 짠돌이 등산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또 무박 2일, 1박 2일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여행코스는 단풍구경과 함께 가을여행을 만끽할 수어 좋다. 특히, 소백산 사과 따기 체험열차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매년 첫 단풍소식을 전해주는 설악산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단풍여행지 중 하나이다. 코레일은 설악산 단풍객을 위한 열차여행상품을 운영한다. 설악산 단풍과 정동진, 주문진항 등과 연계한 여행코스는 싱싱한 회를 함께 맛 볼 수 있어, 미각까지 즐거운 여행이다. 또 오대산과 연화암에서 금강사, 세심폭포와 구룡폭포까지 이어지는 ‘소금강 단풍 트레킹’ 상품도 있다. 오대산의 절경과 붉은 단풍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기암 괴석 사이 붉게 물든 단풍이 붉은 두건을 두른 듯 신비로운 가을풍경을 연출하는 주왕산으로 떠나는 여행상품도 있다. 주왕산 단풍 트래킹 열차도 역시 운영되고 있다. 1박2일 주왕산 단풍여행코스 주변 무섬마을, 청송 고택과 솔기온천, 안동하회마을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어르신과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으로 적합하다. 11월 초 단풍지도는 남쪽으로 이동해 내장산을 향한다. 코레일은 11월1일부터 용산-정읍-내장산 코스를 하루에 여행할 수 있는 무궁화호 특별열차를 운행한다. 이번 무궁화호 특별열차 이용료는 1인당 3만7천으로,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교통편의 때문에 내장산 등산객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 예상된다. 내장산 주변에서는 담양 소쇄원과 화순온천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또 봄에는 철쭉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1년에 두 번 붉게 물드는 산이 바로 소백산이다. 여행객들에게 중앙선 풍기역에 내려 소백산과 영주 부석사의 단풍을 감상하고, 사과 따기 체험을 한 후, 풍기 인삼시장까지 둘러볼 수 있는 일정을 추천한다. 사과 따기 체험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나 연인끼리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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