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를 기반으로 지어진 경주시의 한 펜션이 아늑한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펜션의 주인장 박경민씨(27)는 현대의 물질적인 삶을 쫒아가야 하는 도시민들에게 머무는 동안만이라도 건강과 정신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펜션 명을 ‘참살이 펜션’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참살이 펜션의 건물은 외벽을 비롯한 건물의 틀에 황토를 이용함은 물론 지붕 또한 볏짚으로 덮음으로써 고객이 머무는 동안 편안함을 누릴 수 있게 조성했다.
보문단지에서 머지않은 이 펜션은 한적한 시골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 자리를 잡고 매실(9평·성수기 9만원)과 란실(16평·12만원), 국실(16평·12만원), 죽실(9평·9만원), 별실(25평·20만원) 등의 객실로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 아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펜션 인근에는 경주생활체육공원을 비롯한, 골프장과 놀이공원, 다양한 음식점 등 인프라가 잘 구축된 곳에 자리 잡고 있어 휴양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에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대구에서 이곳을 찾은 이정인씨(28·여·교사)는 “딱딱한 분위기의 콘도보다 아늑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친구들과 이 펜션을 선택했다”며 “주인아저씨가 젊은 사고방식으로 운영해서 그런지 머무는데 불편한 점이 전혀 없었다”고 평했다.
최근 도시민들의 농촌체험 등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이 펜션은 숯불바비큐 서비스와 예약자를 펜션까지 모셔오는 픽업서비스, 넓은 주차장 완비 등 숙박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로 손님들을 맞을 채비를 갖추었다.
주인장 박씨는 “펜션을 운영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고객의 중심에서 시설을 완비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고객들이 즐겁게 머물다 돌아가며 ‘잘 쉬었다 간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좀 더 나은 서비스를 구상하게 된다”고 얘기한다.
한편, 이 펜션의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champen.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10-5466-7005)로 문의 및 예약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