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향기 출렁이는 새재의 아침’라는 주제로 지난 10일 영강체육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출발한 2008 문경사과축제가 지난 주말 10 만명의 관광객이 문경새재 사과축제장을 찾는 등 30일 현재 40여만명이 몰렸다.
예년과 달리 축제 장소를 1관문에서 야외 공연장에 이르는 넓은 공간을 활용해사과축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으며 사과품평회 전통저잣거리와 전통 공예품 등을 전시해 놓은 전시행사와 사과낚시 사과깍기 사과 쌓기 등 체험행사는 관광객들에게 보고 참여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사과시식회는 맛있는 사과를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문경사과의 명성을 높였고 구입 고객의 입소문을 통한 홍보로 택배 주문의 증가로 사과 판매액을 늘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타임머신을 타고 옛 장터를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전통 저잣거리의 재현과 전통 공예품 전시행사는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할 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점차 잊혀져가는 우리의 옛 모습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사과축제장의 색다른 명물로 자리 잡았다.
축제장 입구에 있는 사과공원에는 사과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 있고 토종닭 등 농촌의 냄새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가금류가 있어 축제의 재미를 한층 더해 주고 있으며 이밖에도 고품질의 명품사과 생산을 위한 사과국제학술세미나 및 사과품평회 등 다양한 사과 관련 행사도 펼쳐졌다.
과일의 대표주자인 사과를 테마로 열리는 축제와 단풍으로 물든 문경새재만의 독특한 매력이 더해져 각급 방송사의 방송과 일간지 보도 등 축제기간 내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축제기간동안 사과 판매액은 30억원에 이르고 경제파급효과는 8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주변의 음식점 및 상가들도 밀려오는 관광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신현국 시장은“사과축제가 끝나는 이번 주말이 문경새재 단풍과 함께 최고 절정을 이룰 것이며 연인원 50여만명 이상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했다.
이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