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인 일명‘보이스피싱’사기는 어제 오늘일이 아닌 현실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사기꾼들의 범행이다. 대부분이 사기 전화임을 직감하고 퇴치를 하였기에 그 발생이 여러 사람들 귀에 들리지 않았을 뿐이지 지금도 사기꾼들은 다소 눈이 어두운 농촌가로 전화벨을 울리고 있을 것이다. 최근 상주지역에서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전화사기 시도가 폭주했었다. 그 결과 모서지역과 공성지역에서 각각 1건씩 수천 만원 상당의 현금을 인출 당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에서는 행정기관과 협의해 리,동장 회의, 주민소식지 등을 활용해 이미 수차례에 걸쳐 예방홍보를 거듭하였는데도 특히 농민들은 쉽게 빠져 들고 있는 실태이다. 상대가 경찰이든, 국정원이든 금융기관이든 평소에 모르던 사람이 돈 얘기가 나오면 사기와 연관이 있다고 규정하는 마음다짐이 중요할 것 같다. 대한민국 기관에서 모든 금융거래를 한번의 전화로 해결하려 전화를 거는 기관은 아마 하나도 없을 것이다. 이렇듯 전화사기는 분명 진실과 차별이 있기 마련이다. 사기범들의 어투를 자세히 들어보면 대부분이 북한말과 유사한 점이 있다. 이것은 전화하는 사기꾼들이 중국의 조선족이나 한국말을 갓 배운 중국인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의 어투를 구별 하고자도 할 필요 없이 세상에는 타인이 전화로 돈 얘기 하는 것은 모두 사기의 일종이라고 규정하면 속 편히 예방할 수 있는 방편이라 할 수가 있다. 간혹 아닌 일도 있을 수는 있으나 단서가 붙으면 혼돈을 초래하기에 우리의 농촌에선 규정짓는 것도 구태여 나쁠 것도 크게 없다고 본다. 이렇듯 전화사기는 지금도 나를 노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기관을 빙자하여 돈 얘기하는 사람은 모두 사기와 연관 지어 인식해 주어야 할 것이며, 상주시민의 피와 눈물을 앗아 가려는 사기꾼 퇴치를 위해선 민, 관 모두가 철저히 귀 기울려 한번쯤 확고한 다짐을 해 주길 바래본다. 장동진/상주경찰서 경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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