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및 초등학교 어린이는 움직이는 빨간불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바깥나들이가 많은 주말에 관광지 주변에 교통사고가 많이 나고 있다.
차의 운전자는 움직이는 빨간불은 정지돼 있는 빨간불 보다 훨씬 더 교통사고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운전을 해야 한다. 어린이는 이동을 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과 속도로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 움직이는 빨간불 신호등이 보이면 주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여름 휴가철에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보호자와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지만 운전자들이 움직이는 빨간불을 예사로 보고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있다. 또한 등하교 시간에 학교근처 건널목에 파란불이 커져 있는데도 일부 차량은 신호를 무시, 마구 과속과 난폭운전을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어쩌다 우리나라가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은 나라에 속해 있는지는 어른들의 잘못도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교통사고가 많다는 것은 사회정책상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어릴 적에 이런 사고의 후유증으로 부모들에게 평생을 괴롭히는 비극이 되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다는 불명예는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 어린이의 교통사고 안전을 도모하는 문제는 어른들의 의식에 따라 얼마든지 줄어들 수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어른들의 관심과 주의를 가지고 운전을 해야 하고 관계기관등에서는 어린이를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으로 어린이 교통사고에 많은 관심과 제도적인 예방교육이 있어야 할 것이다.
권오영/성주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