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경북 영천시 자양면 보현골에서 개막된 `2008 대한민국전원생활박람회` 이틀째인 1일, 행사장은 전원생활의 꿈과 `참살이(웰빙라이프)`를 찾아온 도시민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전원생활박람회는 `친환경 주택과 전통구들 전시 및 시연`을 주 테마로 황토벽돌자재, 전통구들 등 전원주택 관련 건축소재 뿐 아니라 전원생활용품, 천연염색, 친환경 농산물 등 전원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각종 아이템이 선보이고 있다. 또 전통구들놓기 현장 강의와 더불어 보현골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전원주택의 현장을 구간별로 직접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황토귀틀집, 담틀집, 이동식 목조주택, 스트로베일하우스(육면체 볏집으로 만든집) 등 다양한 전원주택을 직접 행사장에서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 밖에 20여채의 민박 농가에서 관람객들이 하룻밤을 보내며 전원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 체험마당이 마련됐으며 별에 관한 특강과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영천시 관계자는 "2일까지 계속되는 박람회를 통해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에게는 자연과 접하며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농촌에는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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