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함께 포항시 괴동역에 건축한 철송집하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물류작업을 개시 해 연간 23억원의 물류비 절감이 예상 된다고 30일 밝혔다.
괴동역 철송집하장은 건평 약 4300㎡ 규모로 저장능력은 8000톤, 연간 수송능력은 170만톤 수준이다.
포스코는 공로운송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친환경적이며 저비용 운송수단인 철도수송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 일환으로 2003년 경인 의왕에 제1철송유통기지를 건설했고, 이어 2007년 오봉에 제2철송유통기지를 건설했으며 올해는 내수출하량의 8%에 달하는 물량을 철송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에 준공된 괴동역 철송집하장은 포항제철소 신제강 건설에 따라 기존 제철소 내에 자리했던 집하장을 괴동역으로 이전한 것으로, 포항 철송처리량은 포항과 광양 간 제품이송 및 스테인리스 소재공급을 모두 포함해 연간 70만톤에서 100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철도수송은 냉연 및 열연제품을 전용화차에 실어 집하장에서 유통기지까지 전천후 수송이 가능하고 육송이나 해송보다 운송품질이 월등히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배동현 기자